▶사­­이­­트­­접­속◀

올세븐▽파친코 각자의 성격에 맞 는 무공을 전수해 주었다. 무공을 익히면서 스스로의 살기를 제어할 올세븐▽파친코 수 있기를 바랐으나 스스로의 의지로 살기를 억제할 만한 능력을 갖춘 이는 단 몇 명에 불과했다. 나머지는 스스로의 살기를 억제하지 못해 올세븐▽파친코 정기적으로 피를 보아야만 했다. 대무력 역시 그러했다. 올세븐▽파친코 "이제부턴 너희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. 앞으로는 종도의 명 에 따라 움직이도록." 올세븐▽파친코 "예!" 대무력의 시선이 한쪽에 서 있는 마종도에게 향했다. 올세븐▽파친코 그가 대형으로 모시는 자였다. 그는 우내칠마의 첫째였다. 비록 무 올세븐▽파친코 공만큼은 첫째가 아닐지 몰라도 성품이나 냉철한 두뇌, 그리고 넓은 혜 안만으로도 첫째로 추앙 받아 마땅했다. 그렇기에 대무력 역시 기꺼이 올세븐▽파친코 그를 대형으로 모셨다. 올세븐▽파친코 "형님, 잘 부탁하겠습니다. 부디 중요한 일에 많이 부려 주십시오. 피를 많이 보는 일이라면 더욱 좋고..." 올세븐▽파친코 "네 상상 이상으로 피를 볼 일이 많을 게야." 올세븐▽파친코 마종도가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. 천하의 철무련을 병탄하는 일이었다. 피를 아니 볼 수 없었다. 아니, 올세븐▽파친코 이제껏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많은 피를 보게 될 것이다. 어쩌면 피가 내를 이뤄 흐르고, 시체가 산을 이뤄 쌓이게 될지도 몰랐다. 아니, 반 올세븐▽파친코 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. 올세븐▽파친코 "어째 형님은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. 하긴 주군의 곁을 항상 지키 고 계셨으니 더욱 강한 무공을 전수 받았겠지요." 올세븐▽파친코 "부럽다면 너도 대제의 곁을 지키거라." 올세븐▽파친코 "헤헤! 저는 더 강해지는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. 그저 이렇게 가 끔 피만 보면 족합니다." 올세븐▽파친코 "너도 이제는 살기를 억제할 줄 알아야 한다. 피만이 능사는 아니니 까." 올세븐▽파친코 "그게 되면 제가 왜 이러겠습니까? 전 그냥 태어난 이대로 살랍니 올세븐▽파친코 다." 대무력이 고개를 살랑살랑 저었다. 순진한 얼굴에 도저히 자신 없다 올세븐▽파친코 는 표정이었다. 그 모습에 마종도가 피식 웃음을 지었다. 올세븐▽파친코 남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일지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그저 귀여운 동 생에 불과할 뿐이었다. 올세븐▽파친코 두 사람의 대화를 흘려듣던 구양대극이 문득 입을 열었다. 올세븐▽파친코 "종도야." "예! 대제시여." 올세븐▽파친코 "네가 생각하는 천하대계는 어떤 것이냐?" "양동지계(兩動之計)를 생각하고 있습니다." 올세븐▽파친코 "역시!" 올세븐▽파친코 구양대극이 미소를 지었다. 역시 자신의 수하는 자신의 뜻을 깊이 헤아리고 있었다. 자신의 생 올세븐▽파친코 각 역시 그러했기 때문이다. 올세븐▽파친코 "곧 철무련의 숨통을 끊을 수 있을 게야. 허나 그 전에..." 구양대극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. 순간 무서운 광망이 폭사되 올세븐▽파친코 어 나왔다. 그러나 마종도와 대무력은 그의 등을 보고 있었기에 미처 그의 눈빛을 보지 못했다. 올세븐▽파친코 한참이나 구양대극의 등을 바라보던 마종도의 눈에 일순 갈등의 빛 올세븐▽파친코 이 어렸다. 이제까지 숨기고 있었지만 일단 중원 정벌이 시작된 이상 반드시 말을 해야 했다. 올세븐▽파친코 "대제시여!" 올세븐▽파친코 "왜 그러느냐?" "용서를 구할 일이 있습니다." 올세븐▽파친코 "네가 용서를 구해?" 구양대극의 얼굴에 의혹이 빛이 어렸다. 그가 몸을 돌렸다. 그 순간 올세븐▽파친코 마종도는 오체복지를 하고 있었다. 올세븐▽파친코 "무슨 일이더냐?" "실은 그동안 숨기고 있었던 사실이 있습니다." 올세븐▽파친코 "숨기고 있었던 사실이라니?" "호북성에 변고가 있었습니다." 올세븐▽파친코 "변고?" "철군행이 죽... 었다고 합니다." 올세븐▽파친코 "군행이 죽어?" 올세븐▽파친코 구양대극의 눈가가 파르를 떨렸다. 철군행은 우내칠마의 일인이었다. 그가 심혈을 기울여 키운, 그의 올세븐▽파친코 형제나 마찬가지인 존재가 바로 철군행이었다. 올세븐▽파친코